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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것이 진짜 부처냐
administ'  (Homepage) 2010-03-25 10:32:12, 조회 : 400, 추천 : 10

불가(佛家)에는 고승대덕(高僧大德)의 우화(寓話)가 즐비하다. 중국 단하(丹霞) 선사가 목불(木佛, 나무로 만든 부처님)을 불쏘시개로 쓴 일화도 그중 하나다.

단하 선사가 추운 겨울 어느 날 병든 도반(道伴)을 이끌고 혜림사(慧林寺)라는 절을 찾았다. 그런데 주지 스님 방은 쩔쩔 끓는데 객승 방은 냉골이었다. 이대로 있다간 병든 도반이 얼어 죽을 것 같았다. 선사는 불을 지피려 한밤중에 밖에 나왔지만 마땅한 불쏘시개를 찾을 수 없었다. 그는 법당 안에 들어갔다가 목불을 발견하고는 마당에서 도끼로 팍팍 쪼개 아궁이에 불을 지폈다.


단하 선사의 우화, "어느 것이 진짜 부처냐?"


이 '끔찍한' 광경을 지켜본 행자는 총알같이 주지에게 달려가 고했다. 그 귀하신 부처님을 도끼로 쪼개 땔감으로 쓰고 있으니 그야말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이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주지가 소리쳤다. "야, 이 땡중아! 부처님을 땔감으로 쓰는 놈이 이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이냐?"


그러자 선사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대꾸했다. "부처님을 땔감으로 쓴 게 아니고 사리(舍利)를 찾으려고 화장(火葬)한 겁니다."


더 화가 난 주지는 단하 선사의 목을 움켜잡고 소리쳤다. "이 미친놈아! 나무에서 어떻게 사리가 나온단 말이냐?"


그러자 선사가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 부처가 아니네,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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