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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장관의 투철한 책임감
administrator  (Homepage) 2009-11-21 14:51:22, 조회 : 355, 추천 : 8

사법장관의 투철한 책임감


성 구 "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 (누가복음 22:42)


이이(李離)는 진나라 문공(文公)때의 사법장관이다. 어느 날 부하가 적당히 아무렇게나 취조한 것을 그대로 믿고 죄 없는 사람을 처형하고 말았다. 뒷날 그것을 안 이이는 오판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고량을 차고 자기를 사형에 처해 줄 것을 청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문공은 이이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 "그대는 그대의 책임이라고 하나 그 직분에 따라 책임은 달라진다. 이번 사정의 잘못은 부하에게 있는 것이지 그대의 죄가 아니다." "저는 사법장관의 장으로서 그 권한을 부하에게 넘겨 준 일이 없습니다. 또한 많은 봉록을 받아 부하에게 나누어 준 일도 없습니다. 그런데 어찌 오판의 책임만을 부하에게 돌릴 수 있겠습니까?" "그대는 그대의 죄가 있다 하나, 그렇다면 그대 위에 있는 나에게도 죄가 있을 것이 아닌가?" "아니옵니다. 사법관에게는 사법관의 법이 있는 것입니다. 잘못하여 형벌을 내렸을 적에 자기도 그만한 형벌은 받아야 하며 잘못해서 사형에 처했으면 다같이 사형에 처해져야 합니다. 제왕께서는 제가 어떤 어려운 사건도 올바로 심리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저를 사법장관에 임명하신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그 기대에 어긋나 죄 없는 사람을 죽게 한 오판을 한 이상 저는 죽어 마땅합니다." 이렇게 하여 이이는 왕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칼에 몸을 던져 죽고 말았다.



적 용 오늘날 자신의 권리에 대해서는 주장하는 사람이 많지만 정작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회피하거나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피가 되도록 기도하셨다. 그 이유는 이제 앞으로 자신이 져야 할 십자가의 책임이 너무나 무거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도 자신이 감당해야 할 책임을 기꺼이 지시고자 하셨다.

출 처 사기(史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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